[DR 🔀] 재해 복구 / 이중화,이원화 / 회사별 환경 사례

시스템 이원화와 재난 대응, 고가용성을 위한 이중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이터 센터에 갇힌 007, Skyfall

데이터 센터 :=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를 물리적으로 관리하는 장소

 

 

 

 

📌 Disaster Recovery(DR)

IDC 장애 대비 재해 복구 시스템

IDC := 인터넷 데이터 센터

DR을 통한 기대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IDC별, 전산실별, 지점별 등 지역적으로 분리된 서버들에 대해 무중단 배포를 가능하게 합니다.
2. 갑작스런 네트워크의 단절, 네트워크 노드의 불안정, 장비의 다운, 정전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failover)합니다.
3. 데이터의 이중화 구성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재해들이 있을까?

• 멀웨어, DDos 및 랜섬웨어 공격과 같은 사이버 공격
• 사보타주(생산 설비 및 수송 기계의 전복, 장애, 혼란과 파괴를 통해 관리자 또는 고용주를 약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도적인 행동)
• 정전
• 장비 오류
• 코로나와 같은 에피데믹 또는 펜데믹
• 테러리스트 공격 및 위협
• 산업 재해
• 자연 재해(허리케인, 토네이도, 지진, 홍수, 화재 등)

 

 

📌 재해 복구 시스템 비교

DR 시스템은 운영방침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고,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등급	DR 모델	특징
1등급	미러 사이트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수준의 DR센터를 원격지에 구축해 실시간 동기화하는 Active-Active 방식으로 재해 발생 시 실시간 복구 및 서비스가 가능하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가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장애가 일어나면 안 되는 1금융 전산센터에서 강제된다. 메인 시스템과 동일 환경 구축 + 동기화 -> 복구 목표 시간(RTO)이 분 단위로 짧음
2등급	핫 사이트	대체 작동 가능한 Active-Standby 상태로 재해 발생시 복구 시간은 4시간 이내다. 메인 시스템과 동일 환경 구축하고 평소에는 대기 상태로 운영한다. IT 대기업들이 주로 해당한다.
3등급	웜 사이트	중요성이 높은 데이터만 DR센터에 부분 저장하고, 일반 데이터는 통상 하루 단위로 백업을 실시한다. 미러사이트나 핫사이트에 비해 구축비용이 저렴한 대신 데이터 손실 발생 우려가 있고 복구소요시간은 수일에서 수주가 필요하다. 국내의 일반적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
4등급	쿨 사이트	단순 데이터 저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로 미러사이트나 핫사이트 보완책으로 사용된다. 시스템을 복구하기위해서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된다.

 

📌 이원화

데이터 이원화는 다른 서버나 다른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복제해 저장해 두는 것

시스템 이원화는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두 개 이상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

 

 

이원화된 시스템의 두 가지 형태 (Active - Standby == Master  - Slave)

액티브(Active)-액티브(Active)두 시스템이 모두 활성화 상태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동기화됩니다.

한 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운타임 없이 다른 쪽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Active)-스탠바이(Standby) 
하나는 상시로 활용하고 나머지 시스템은 대기 상태로 두었다가 장애가 발생하면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스탠바이’는 활성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데이터 동기화가 필요하거나 다운타임 동안 발생한 데이터는 소실될 우려가 있습니다.

 

 

📌 이원화와 이중화의 차이

데이터센터는 내부 구역을 나눌 때 가용영역(AZ·Availability Zone) 개념을 사용한다. 수많은 데이터를 보관할 때 가용 영역을 파티션처럼 구분한다.

같은 데이터센터 안에 시스템을 이원화하는 것은 DR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원화 시스템의 존재 의미는 ‘데이터 분산’에 있다.

이중화는 메인 센터에 장애가 발생할 시 서브 센터를 설치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이를 고가용성(HA)이라고도 한다.

 

 

📌 회사별 이원화 사례

넷플릭스는 AWS를 이용하는데 국내 통신망에도 자주 시청하는 콘텐츠를 새벽 시간대에 미리 저장해 두는 일종의 캐시 서버인 ‘오픈 커넥트’를 구축해 시스템을 이원화했습니다.

 

인도의 첸나이 공항이 폭우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콜카타 지역에 이원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15분 만에 대부분의 공항이 온라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10시간 넘게 이어진 카카오 서비스 중단은 카카오의 서비스가 대부분 웜사이트 시스템 수준으로 구축돼있음을 시사한다. 데이터 자체는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해 두었는데 시스템은 분할하지 않은 것으로 깨지기 쉬운 계란(데이터)을 여러 바구니(가용 영역)에 담아 놓고, 이를 하나의 창고(판교 데이터센터)에 넣어두어 관리한 것으로 추정한다.

 

2001년 9.11테러가 있다. 당시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던 수많은 금융 기업이 데이터를 잃어버렸다.

반면 백업시스템 구축한 모건스탠리는 업무연속성계획(BCP) 체계로 빠르게 전환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